Religion

한국 천주교 예비 신자 교리서 교회, 선교 그리고 성모 마리아

Fig.1 Book cover

제2편 예비 신자 기간

본 책의 제2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교리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창조론, 구원론, 구세사, 그리스도론, 삼위일체론, 교회론, 마리아론, 성사론, 그리고 기도에 대한 핵심 교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제 12과는 교회에 대해, 13과에서는 선교에 대해, 14과에서는 마리아에 대해 다룬다.

제12과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

이 소단원에서는 교회의 창립과 그 정당성, 하느님의 계약과 교회, 교회와 그리스도, 전 세계에 있어 같은 예식이라는 공통점, 교회의 특성, 신자의 위계, 그리고 ‘모든 성인의 통공’에 대해 다룬다.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 Communio sanctorum은 글자 그대로 성인sanctus의-orum 공동체communio를 뜻한다. 이는, 천국의 성인과 살아있는 기독교인은 다같이 하나되어 하느님을 믿고 기도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제13과 선교하는 교회

이 소단원에서는 사제직으로서 모든 신자가 주변인에게 선교하는 것을 다룬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변인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보여, 그리스도의 모범이라는 본보기가 되어서, 주변 사람들도 감화되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변인에 대한 사랑, 운명에 대한 사랑,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표상에 대한 판단은 앞서 8과에 대한 단상에서도 다룬 바가 있으니 생략하는 것이 낫겠다.

주변 기독교인들이 선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이유가, 선교에 대한 강조가 교리에 적혀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소단원이다. 나는 내 스스로가 가진 철학에 대한 본보기가 되도록 하되, 다양한 철학에 대한 비판적 수용을 남에게 전파하고 싶다.

제14과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14과에서는 카톨릭에서 다루는 성모 마리아의 위상, 왜 기도를 하는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다룬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것이 이 마리아에 대한 공경이다. 동시에 성전聖傳에 대한 견해도 크게 다르다. 이 성전을 포함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마리아에 대한 공경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연장선이 그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성전은 글자로 전해지지 않은 전통이기에 부정확할 수 있단 것도 맞다. 하지만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은 고대의, 필사를 통해 거쳐온, 성서 또한 부정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성서와 성전 둘 중 하나만 인정한다는 것 보다는, 공의회concilium을 거쳐 합당한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Lee, Y., 한국 천주교 예비 신자 교리서, Seoul, S.Korea: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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