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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해체센터: 오컬트보다는 가벼운 범죄소설
Fig.1 都市伝説解体センター, 墓場文庫
한줄요약: 추리게임보단 단편소설, 지루한 중반을 거치고 나면 결말에서 큰 반전을 주는, 괜찮은 단편이다.
1챕터는 중간에 플롯을 꼬기도 하는 참신함이 있었으나, 2-5챕터는 최종 챕터를 위한 복선 깔기에 집중하고 개별 사건은 다소 평이했다. 때문에 최종 챕터에서 폭발을 시켜주지 않으면 다소 아쉬운 내용이 될 수 있었으나… 일본게임대상에서 괜히 우수상을 탄 건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결말 챕터도 결정적인 단서로 범인을 특정하기는 쉬운 편이고, 줄거리도 특별히 반전을 주기보다는 평이하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에필로그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며 기저에 남아있던 근본적인 의문을 해소하며 독자에게 쾌감을 주었다. “스토리는 계속 ‘도시전설’을 현실로 ‘해체’하는데, 주인공과 조언자의 초능력은 왜 허용되는가?” 라는 의문을, 수상하다고 느낄 만한 복선들에 대해 ‘그럭저럭’ 설명하고, 클리셰다 싶던 마지막 사건도 비틀어 끝낸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다소 억지일 수도 있는 해소이지만, 반전의 매력과 재미는 있다.
추리게임으로의 요소는 아쉬운 편이지만, 가볍게 단편으로 읽기 추천할 만 하다.
여담으로, 한국 번역본은 이름을 번안했는데… 주인공 이름이 “천한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몰입이 잘 안됐다. 영문판으로 플레이해도 쓰이는 어휘가 어려운 편이 아니니, 일본어는 못하는데 이름이 신경쓰이는 사람은 영문판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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